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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f Fire movement

미국 주식 급락인데 팔아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준입니다!

 

오늘은 말 그대로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최근 미국 주식이 하염없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수익률이 지난 며칠 만에 10~15% 이상이 빠졌으니 말 다 했죠 :)

 

아마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믿습니다. 

그럼 왜 떨어지는 걸까요? 

사실 어딘가 숨겨진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너무 올라서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조정이죠. 

넘쳐나는 자금이 다 주식으로 몰려들었고 산다는 사람이 많은 주식 시장은 시장의 논리에 맞게 올라갔습니다. 

수요가 많아지니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랐더니 이제 차익 실현을 위한 사람들의 매도로 가격이 떨어졌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그리고 사실 저도 그 이유가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의견을 뒷받침해주는 가장 큰 이유는 "펀데멘탈의 이상무"라고 생각하는데요. 

 

조금 냉정하게 살펴보시죠. 

저점이었던 3월 말을 기준으로, 단 몇 달 만에 수많은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뤄냈습니다. 

특히 테크주들은 역대급 실적을 냈는가 하면, 낮아진 금리 덕분에 수많은 기업들의 현금 유동성 역시 역대급으로 넘쳐납니다. 

 

하루 이틀 사이에 테크주들의 자금에 문제가 생겼나요?

물론, 테슬라의 대주주 중의 한분이 대량으로 매도를 했지만, 그 이유는 차익실현이지 테슬라 펀더멘탈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테슬라의 전기차가 하루 이틀 만에 못 판다고 결정이 났나요?

애플의 자금에 큰 문제가 생겼나요? 

아마존의 온라인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길 했나요?

 

솔직히 말하면, 이 기업들의 매출은 향후에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진 않을 겁니다. 

 

또한 더 나아가 금리에 문제가 생겼나요? 미국은 최근 FOMC를 통해 2022년까지 금리 인상은 없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 발표가 있는 후에 한국이나 미국에서는 주가의 하락이 있었으나 그게 주된 이유였다면, 그 시기를 기준으로 계속 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확인해보면, 발표 후 살짝 떨어졌지만, 다시 상승했죠.

정말 금리의 변화가 이유가 되려면 발표 당일을 기준으로 하염없이 떨어졌어야 했습니다. 

 

또한 국가적인 펀더멘탈의 문제 혹은 이번 3월의 코로나처럼 모든 국가들에게 비상사태가 떨어지지 않는 한 급등과 급락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만약 미국에 국가적인 펀더멘탈의 문제가 생겼다면, 달러의 지수가 급격히 달라지거나 유가가 급격히 빠지거나 금리에 큰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이 셋 중에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긴 점이 있었나요? 제가 본 바에 의하면, 주가가 이렇게까지 빠질 만큼의 이유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결론만 말하자면, 진짜 문제는 기업의 펀더멘탈에 비해 너무 급격하게 오른 주가가 문제였던 것이죠.

국가 차원에서 뿌리는 엄청난 자금이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주식시장으로 모여들었고 그 결과 적정가보다 훨씬 높게 올라간 거죠. 

지금 미국의 급락장은 그에 대한 조정이고요. 

 

이때부터는 여러분들의 선택입니다. 

본인이 앞으로 더 떨어질까 겁이 나서, 혹은 공부한 바에 의하면 빼는 게 낫다!라고 생각하셔서 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하지만, 저는 제가 주식을 넣은 기업들이 펀더멘탈에 이상이 없고, 앞으로도 더 커질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조금씩 분할해서 

더 들어갈 생각입니다. 

 

그렇게 죽겠다 죽겠다 했던 3월 대폭락장도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전고점을 뚫고 있는 시장입니다. 

3월에 대폭락이 있었던 이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발생했고 그에 대해 공포감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2차 셧다운 혹은 2차 확산이 있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2차 셧다운 혹은 2차 확산이 발생한다고 한들, 우리는 어느 정도 대비가 되어있다는 겁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은 오히려 폭락장이 오길 기대하시면서 그 폭락장에 들어가길 기대하고 있으실지도 모릅니다.

그걸 대변하듯, 주식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기다리는 자금이 역대급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높은 확률도 이 분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가격에 원하는 주식을 구매하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기다리고 준비된 폭락장은 높은 확률로 오지 않는다는 것이 주식시장의 암묵적인 룰인 것처럼 말이죠.

 

그렇게 봤을 때, 오히려 여러분이 공부하는 회사에 대해 펀더멘탈에 문제가 없다면,

지금이야말로 조금씩 들어가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주린이의 의견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하고 있고요. 

 

물론 9월에 FOMC의 발표와 대선 토론회가 있습니다. 

이 사건들은 항상 미국 주식에 영향을 끼쳤던 것이기에 9월 중순까지 기다렸다가 들어가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전혀 단타를 하지 않습니다. 저의 이야기는 짧은 기간에 큰 수익을 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의 전략과는 전혀 다를지도 모릅니다. 

저는 지금 넣은 주식을 최소 10년 이상 혹은 자식들에게까지 물려줄 생각으로 가지고 가는 중입니다. 

정말 회사 자체의 펀더멘탈에 문제가 생겨서 나와야 한다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평생 갈 생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폭락장이 두렵지 않고 오히려 이건 좋은 기회구나 싶어서 사고 있는 것입니다.  

단타를 하시려는 분들에게 저의 전략은 맞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여러분만의 투자 관점으로 다가가셔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