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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f Fire movement

애플 액면 분할 & 애플 역대급 실적

안녕하세요!

준입니다!

 

최근에 좀 더 부지런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글을 쓰지 못했는데요. 

이제 다시 시간이 생겨서 천천히 써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도 아시겠지만, 지금 주식 시장은 핫하다 못해 펄펄 끓고 있는 수준입니다. 

수많은 젊은 친구들부터 투자에 관심이 많으신 어른분들까지 앞다투어 재테크의 시장으로 들어오는데 역시 가장 핫한 부분은 주식이죠. 

 

할 이야기가 너무 많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애플의 주식 분할과 애플의 주가 폭등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다뤄보기로 할게요. 

현재 8월 4일, 미국 태평양 표준시 오전 9:51분 기준, 제가 사용하는 로빈후드(Robinhood)에 따르면, 애플의 한 주당 가격은 440불을 넘었습니다. 

이는 언택트 주식의 대장 중 한 명이자 시총이 가장 높은 미국 주식의 걸맞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단한 가격인데요. 

한 마디로 한화 기준으로 대략 애플 주식의 한 주 가격은 50만 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주식의 최저점을 찍었던 3월 23일 기준으로 230불도 하지 않았던 주식이 지금 거의 2배에 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미국 시총 1등 기업이니까!라는 말도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저 정도의 공룡 기업이 순식간에 무너질 일은 없으니깐요.

한국의 시총을 다 합해도 애플 하나에 못 미친 다고 하니 말 다한 거겠죠?

 

그럼 조금 자세히 들어가자면, 저는 크게 두 가지로 말하고 싶은데요. 

역대급 실적과 주식 분할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역대급 실적 

 

 

 

© anckor, 출처 Unsplash

 

 

 

애플의 이번 2분기 실적은 그야말로 역대급 실적이었습니다. 

매출만 596억 달러. 대략 한화로 71조에 달하는 금액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전 세계의 매장 폐쇄는 실적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믿었던 분들의 예상을 시원하게 뒤엎은 결과죠. 

이 수치는 전년대비 11%가 증가한 수치로 전년 대비 3%가 줄어들 것이라 예상한 시장의 수치 역시 보기 좋게 뒤엎었죠. 

주당 순익도 시장의 전망치였던 2.04달러를 훌쩍 넘은 2.58달러를 찍었습니다. 

 

이번 실적의 일등 공신들은 많은 분들의 예상과 달리, 아이패드와 에어 팟을 필두로 한 디바이스들이었습니다. 

전년에 대비해서 31%가 증가한 65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시장의 전망치보다 35% 높은 수치였습니다. 

아쉽게도 아이폰의 매출은 전망치보다는 높은 수치였으나 약간 상승한 1.66%의 전년 대비 상승 치를 보여줬습니다. 

 

이에 대해 팀 쿡 애플 CEO께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불확실한 시기임에도 이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는 것은 애플의 거침없는 혁신에 대한 증거라며 애플사에 대한

자신감을 비췄습니다. 

 

 

 

주식 분할

 

 

 

 

© perfectcoding, 출처 Unsplash

 

사실 이 부분이 주식 상승에 큰 영향을 준 요소가 아닐까 하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애플 주식은 생각보다 훨씬 비쌉니다. 한 주당 가격이 한국 돈으로는 진즉에 50만 원이 넘었습니다. 

물론.. 엄청난 부자분들에겐 작아 보이실지도 모르지만, 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사고 싶어도 쉽게 지르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한 점을 파악한 것인지 이번에 애플은 주식을 4-for-1 basis 방식으로 분할을 결정했는데요. 

말이 어렵지. 쉽게 말하면, 큰 한 덩이를 네 조각으로 나눈다는 말입니다. 주식 수는 4배로, 가격은 1/4로 되는 것이죠. 

즉, 8월 31일에는 여러분의 주식이 4배로 늘어나는 매직과 애플 한 주당 가격이 4분의 1로 줄어드는 매직을 동시에 보시게 되실 겁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애플 주식을 산 주주이시고 100주가 있다고 해볼게요. 스플릿이 되는 8월 31일에는 여러분의 주식은 

400주가 되어있을 것이고, 가격은 440불이라고 계산했을 때 주당 가격이 110불이 되어있을 겁니다. 

 

그럼 왜 이렇게 번거롭게 일을 만드냐!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조금 더 많은 투자를 받기 위해서이죠.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 고통을 주는 질병임과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의 투자 욕구를 일으키고 투자 열풍을 일으키는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다양한 투자처들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조금 더 쉽게 접근이 가능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를 통해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원하고 있고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 양이 절대 무시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를 놓칠 리 없는 애플은 가격을 1/4로 낮추면서 더 많이, 더 넓은 범위에서 투자를 받으려 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한 주당 50만 원이 넘어가면,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저희 같은 개미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쉽게 사기 힘든 금액이거든요. 

근데 이게 10만 원으로 줄어들었다? 근데 미국 시총 1등 애플이야? 

그럼 투자자들의 지갑은 열리지 않을래야 열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 

 

 

그럼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 금. 사야 하나 말아야하냐겠죠?

 

투자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본인이 하는 것이기에 제가 강요나 추천은 절대 아니지만,

 

저는 자금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사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 이유는 과거의 데이터들 때문인데요. 사실 애플의 주식 분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오히려 다섯 번째입니다. 

1987년, 2000년, 2005년, 2014년에 걸쳐 네 번의 스플릿이 이미 진행된 상태입니다. 

우선 1987년, 2000년, 그리고 2005년에는 모두 2 for 1의 분할 방식을 택했고요.

2014년에는 7 for 1의 분할 방식을 택했었습니다. 

 

그럼 그때마다의 주가 변화는 어땠을까요?

제가 4번의 상황에 따라 간단하게 적어드리겠습니다.

 

1. 분할 1달 전~ 분할되는 날

2. 분할 후 1달 뒤

3. 분할 후 2달 뒤

4. 분할 후 3달 뒤

 

1987년

1. 6%

2. 12%

3. 27%

4. 32%

 

2000년

1. 19%

2. 14%

3. 8%

4. 21%

 

2005년

1. 24%

2. 17%

3. -2%

4. 12%

 

2014년

1. 12%

2. 14%

3. 14%

4. 17%

 

이렇게 나눠지는데요. 물론, 과거의 데이터가 항상 옳고 맞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애플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 중에 하나이고 이 힘든 상황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냈습니다. 

지금 그들이 추진하고 있는 계획들을 보면, 지금도 여전히 성장 가능성은 높고 고객들의 충성도 역시 어마 무시합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저는 들어가려고 계획 중이고요. 물론 중간에 떨어지기도 오르기도 하지만, 저는 마음 편히 넣어두고 석 달 뒤에 기뻐하려고요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과거의 데이터가 항상 현재에도 맞는 것은 아닙니다. 

철저히 공부를 하시고 들어가시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고 투자에 대한 책임은 항상 본인에게 있음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요! 

다음에 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자주 들고 오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