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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f Fire movement

YOLO? FIRE? 뭐가 다를까요?

안녕하세요!

준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이어서 Z세대들에 대해서만 자세히 파보려고 하는데요. 

이들은 무엇을 중요시 여기는지, 가치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가치관도 너무 많이 다루면 복잡하니까, 오늘은 제가 아는 선에서 딱 두 가지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해볼게요. 

 

경제관 혹은 삶의 방식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YOLO족FIRE족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둘은 일차적으로 생각해보면, 매우 달라 보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YOLO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한 번뿐인 인생 즐기다 가자라는 개념이고요. 

FIREFinancial Independent, Retire Early의 약자로, 경제적 자유를 얻어 조기 은퇴를 하자는 개념입니다. 

저도 왜 같거나 비슷한 연령대의 세대들이 이렇게 다른 개념의 경제관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는데요. 그래서 직접 친구들에게 물어보면서 

간단하지만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 taylorgsimpson, 출처 Unsplash

 

 

욜로의 경우는 나중을 위해 "지금"을 희생하다는 게 "지금"에게 미안하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오늘과 어제 기준에서의 오늘은 다른 오늘이냐는 것이죠. 

조금 더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오늘이 06/29/2020인데요. 10년 뒤, 즉, 06/29/2030은 지금보다 몇 배나 더 가치 있는 날이냐는 의견입니다. 

매일 하루하루 재밌고 즐겁게 살아도 당장 모르는 게 내일인데, 왜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희생해야 하냐는 것이지요. 

저는 처음 이 이야길 들었을 때, 사실 충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미래를 위해, 혹은 은퇴할 때를 위해 젊을 때 고생하고 희생하는 건 괜찮아.라고 생각하고 살았거든요. 

조금 더 극단적이지만, 그들의 의견 중에 하나는, 솔직히 내일 내가 갑자기 어디가 아플지, 힘들지, 죽을지 아무도 모르는데, 마냥 미래만을 위해 오늘의 

기쁨과 행복을 희생하라는 건 넌센스라는 것이죠.

 

 

 

 

© harlimarten, 출처 Unsplash

 

 

이와 비슷하지만 다른 개념으로는 파이어족이 있습니다. 지금 제가 공부하고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 분야인데요. 

욜로와는 큰 개념에서는 같은 맥락이지만, 깊이 들어가면 조금의 가치관 차이가 분명 존재합니다.

어떤 분에게는 뭐가 대체 같은 맥락이라는 거지? 하실 수 있지만, 그에 관한 것은 마지막에 간단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파이어족은 기본 공식: (1년 생활비) *25를 한 금액을 모은 순간, 은퇴를 하는 것인데요. 

파이어족을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빨리 은퇴해서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은퇴를 즐기는 겁니다.

사람이 100세까지 산다는 가정하에, 60세가 넘어서 은퇴하고 남은 30~40년을 살기보다는 30~40대에 은퇴를 해서 조금 더 건강하게 60~70년을 즐긴다는 개념이겠죠?

 

2. 돈 때문에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돈이 나를 따라오게 하고 싶어서입니다.

이 의견에 대해서는 여기 두 질문을 한번 비교해볼게요.   

 

    "네가 지금 하는 일에서 너에게 돈을 안 준다면, 그 일을 계속하겠어?"

    혹은

    "네가 돈이 충분하다면, 그 일을 계속하겠어?"

 

첫 번째 질문의 경우는 여러분이 그 일을 정말 좋아하는지, 그렇다면 돈을 안 받고도 일할 의지가 있는지 묻는 질문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두 번째가 더 현실적인 질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아무리 본인 일이 좋다고 해도 평생 무상으로 일한다는 것은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힘들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여러분이 돈을 받지 않아도 될 만큼의 여유가 있을 때 하겠냐는 질문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저 역시도 파이어 운동에 참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어날 때마다 회사 욕하면서 일어나는 게 아니라, 알람이 없어도 너무 흥분돼서

나 스스로 일어나는 기분을 하루라도 빨리 느끼면서 살고 싶어서랄까요? 

 

근데 왜 제가 이 두 개념이 같은 맥락에서 보면 비슷한 개념인지 알아보면 상당히 인상 깊은데요. 

같은 맥락이라고 말한 이유는, 자세한 운동의 개념 이전에 Yolo에서는 한 번뿐인 인생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그럼, 파이어 운동을 따라가는 분들은 본인이 살고 싶은 라이프 스타일이 파이어족의 생활방식일 뿐입니다.

즉, 살고 싶은 인생을 사는 것은 맞지만, 사람들마다 다른 삶을 원했고 거기에서 나눠진 것이 욜로 라이프, 파이어 라이프였던 것이죠.

 

그리고 이 개념들이 나온 배경을 보면 기성세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1. 다양한 사건사고들(IT버블, 911 테러, 서브 프라임 모기지 등등)로 인해 한순간에 직업을 잃은 기성세대.

다양한 사건 사고들로 불안해진 밀레니얼 세대, 혹은 Z세대들은 더 이상 좋은 직장을 얻어도 평생 가지 못한다,

혹은 한 순간의 사건으로 모든 게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쌓일 대로 쌓인 세대입니다. 

 

 

 

© bartos, 출처 Unsplash

 

 

 

2. 제로 금리

우리나라만 해도 IMF 이후로 은행 금리는 10%라고 하면 낮아진 수준이었을 정도로 은행 금리가 미쳐 날뛰었는데요. 안전 자산의 금리가 두 자리이니 잘 모아만 가도 남부럽지 않은 은퇴자금이 모이게 되죠. 하지만, 지금은 제로 금리이니까, 말 다했죠? 은행 예금은 더 이상 우리의 자산을 불리는 수단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을 한 것이죠. 

 

더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의견은 이 두 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내용은 좀 어떠셨나요? 많은 분들이 아직 욜로와 파이어에 대해서 잘 모르시고 전혀 다른 개념으로 인식하시기에 몇 가지 공통점까지 가져와서 

비교를 해봤는데요! 선택은 언제나 여러분의 몫이고 그에 대한 책임과 만족 역시 여러분의 몫이라는 것을 알려드리면서, 저는 오늘도 천천히 물러나 볼게요!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