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ce for George Floyd : 조지 플로이드에게 정의를 (미니애폴리스 흑인 사망)

안녕하세요

준입니다

 

 

*이번 글은 상당히 자극적인 이야기가 들어가 있고, 정치적인 이야기도 어느 정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관심이 없으시거나 자극적인 내용이 싫으신 분들은 꼭 뒤로 가주십시오.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jpOX6Gy4FY&bpctr=1590737124

출처 TODAY

 

1. Justice for George Floyd (조지 플로이드에게 정의를)

 

 

I can't breathe.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이 말은 올해 제가 들은, 아니요. 

최근 몇 년 사이에 들은 말 중에 가장 슬픈 한마디였습니다. 

 

 

 

오늘은 정말.. 너무 충격적인 사건을 이야기해드리려 합니다. 

지금 미국은 여러가지 일로 정신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코로나는 나아지는 듯 나아지지 않고, 중국과의 문제는 나날이 거칠어지며, 대통령 선거는 이제 반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 

가장 심각한 문제는 조지아 플로이드의 죽음입니다. 

조지아 플로이드는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흑인이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당일, 플로이드는 위조 수표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백인 경찰들에게 제압당했습니다. 

 

제압은 그렇다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제압을 한 백인 경찰들의 무력 진압은 시작되었고 그 정도는 도를 넘어섰습니다. 

 

플로이드는 백인 경찰들의 무릎에 목이 짓눌리게 되었고 계속 숨쉬기 힘들다는 말을 계속 하지만, 경찰은 무시했습니다. 

 

주변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들도, 상황을 영상으로 남기던 시민들도 모두 과잉진압에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공권력을 앞세우며 시민들의 의견들도 묵살했죠. 

 

계속되는 과잉진압에 결국 구급차에 실려간 플로이드. 

결과는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고 맙니다. 

 

이 일에 격분한 미국 흑인들은 결국 들고 일어섰습니다. 

사건의 발원지인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수천이 넘는 시위자들이 나와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과잉 진압한 4명의 경찰은 즉시 경질되었으나 시민들의 화는 누그러들지 않았죠. 

 

유명 인사인 르브론 제임스부터 유명 래퍼 Chance the rapper까지 심심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2. 시위의 정도

 

미니애폴리스는 지금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지난 26일과 27일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나와 시위를 펼쳤고요.

그들의 손에는 

 

Black lives matter

Justice for George Floyd

 

흑인들의 생명은 소중하다

조지 플로이드에게 정의를

 

 

이라고 쓰인 피켓과 팻말들을 들고 나선 시민들의 끝없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지금 시위의 강도는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미국의 대형 마트인 타깃(Target)은 시위대의 약탈과 방화로 폐허가 돼버렸습니다. 

27일 밤에는 시위대가 경찰서에 직접적으로 돌을 던지는 일이 발생했고 경찰은 반대로 고무탄과 최루탄까지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위대의 해산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미니애폴리스의 시위자들은 28일 대규모 시위를 계획 중입니다. 

 

현재 시위는 미네소타주에서 시작되어 시카고, 덴버, LA, 뉴욕, 멤피스 등의 대도시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콜로라도 주의 주 도시 덴버에서는 아직 100% 확신은 아니지만, 주의회 의사당을 향한 6 발정도의 총성을 확인했다고 밝혔고요.

뉴욕은 이미 폭력 시위의 수위가 강해, 시위대를 막아서던 경찰이 다치는 것은 물론 경찰의 총을 뺏으려는 시위대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LA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들이 고속도로를 막아서며 순찰 차량의 유리를 박살 냈다고 합니다. 

 

 

3. 정부의 대책은?

 

우선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된 플로이드의 가족은 경찰들에게 사형 선고를 내려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법무부에서는 지금 이 사태를 최우선 사태로 인지하고 최대한 빨리 이 안건을 처리하겠다고 밝혔고요. 

 

사실 정부의 대책은 아직 확실히 나온 것이 없습니다. 

더 커져만 가는 시위대의 규모에 맞춰 더 많은 군을 투입하는 것이 지금 최선의 대응으로 보입니다. 

아까 말했듯이, 유명 농구 선수 제임스 르브론을 비롯한 유명 흑인 래퍼 Chance the rapper의 발언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까지 

영상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는 트윗을 남기면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듯 보입니다. 

 

조금 더 자세한 대책에 대해서는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부디 많은 사람들이 다치지 않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미국은 인종 차별이 확실히 존재하는 나라입니다. 

특히 흑인에 대한 차별은 그 어느 인종보다 심각한 것 역시 사실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아직도 인종차별적인 마인드를 가진 미국인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여러 번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사건이 있었던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그것들이 쌓이고 쌓여 이번에 이렇게 크게 퍼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길게 말하진 않겠습니다. 

워낙 민감한 문제이고 심각한 문제이니깐요. 

그렇다고 제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은 더더욱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이 사건이 코로나에 묻혀 스윽 지나가는 일이 없길 바라면서, 많은 분들이 보시고 한 번만이라도 깊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은 조금 무거운 마음을 가지면서 다음에는 웃을 수 있는 글을 가져올 수 있길 기도해보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