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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f Fire movement

테슬라(Tesla) 주가가 미쳐가는 이유들

안녕하세요! 

준입니다!

 

오늘은 한번 최근에 가장 핫한 주식이라고 알려진 테슬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출처 인베스팅 닷컴

여기 보이시나요? 

이 미친 상승곡선이? 

 

올해 완전 초에는 $350도 하지 않던 아이가 며칠 전에는 결국 $1000까지 찍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즉, 6개월 만에 약 3배 가까이 올랐다는 것인데요. 물론 3월 18일. 미국 주가가 최하단을 찍은 날에는 월초와 같은 가격을 형성했으나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폭풍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그럼 대체 왜 테슬라는 이렇게 미친 듯이 핫한 것일까요?

그 이유를 간단히 세가지만 가지고 와봤습니다. 

 

 

1. 전기차의 대명사 & AI

 

여러분은 "전기차"라는 단어를 들으시면 어떤 단어들이 연상되십니까?

친환경, 자율주행, 전기, 소프트웨어, 스포츠카보다 빠른 제로백 등등.. 엄청난 수의 연관 단어들이 떠오르실 텐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테슬라"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입니다. 

솔직히, 아마 저처럼 테슬라가 먼저 떠오르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이 점이 솔직히 굉장히 중요한 점인데요. 한마디로 전기차와 테슬라가 동일시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 andreasdress, 출처 Unsplash

 

 

 

제가 알기로, 구글이 지금 하려는 프로젝트 중에 하나가 좋은 예가 될 거 같은데요.

아프리카처럼 아직 인터넷이라는 것을 모르는 아주 순수한 나라 혹은 비슷한 지역에 인터넷 망을 설치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인터넷이라는 개념이 익숙해지겠지만, 인터넷을 인터넷이라 부르지 않고 구글이라고 부르게 한다는 겁니다. 

그럼 그에 대한 미래 수요는 가히 상상이 불가하겠죠?

 

이처럼, 오랜 시간 테슬라는 전기차에 상당한 공을 들이며 엄청난 기술력을 발전시켜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혹은 어린 세대들에게는 

나중에 테슬라가 하나의 자동차 브랜드의 개념을 넘어서서 "전기차"라는 개념과 테슬라가 동일시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정말 아무리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를 만들어낸다고 한들, 저 아성을 뛰어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게다가 또 한 가지 대단한 점은, 제가 유튜브 채널 "신과 함께"에서 본 바에 의하면, 인공지능은 한 번에 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보 축약의 결정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인공 지능은 배운 것을 토대로 더 많은 정보들을 배우고 익히면서 그 막대한 정보의 양이 쌓여 인공 지능의 면모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알파고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알파고의 하루는 인간의 35.7년과 같다고 1초에 10만 개의 수를 생각해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알파고가 처리하는 정보의 양이 어마 무시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hiteshchoudhary, 출처 Unsplash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테슬라 역시 같은 개념입니다. 

테슬라가 자율 주행을 목표 혹은 목적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쌓아온 지 벌써 수년이 지났습니다. 

같은 인공 지능은 처리하는 속도가 거의 다 비슷해서 시간이 결국 인공 지능의 레벨을 나눈다고 하는데요. 

이미 수년이라는 시간의 차이가 나버린 만큼 자율 주행에 대한, 전기차에 대한 인공지능의 레벨은 다른 회사들과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말 미친 & 획기적인 인공지능이 나오지 않는 한, 이 시간의 차이는 극복하기 힘들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2. 플랫폼의 독점 가능성

 

이 부분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여러 플랫폼의 독과점할 수 있는 가능성입니다. 

가장 쉽게 예를 들면, 테슬라우버의 플랫폼 전쟁입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선 우버의 상황을 살짝 알아봐야 합니다. 

 

 

 

 

© austindistel, 출처 Unsplash

 

 

 

우버는 최근 미국에서의 자가 격리 정책으로 인해, 많은 손해를 봤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당연한 추론인 것이, 사람들은 밖에 나가질 못하는데 우버를 부를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결과는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물론, 손해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서 이익이 났기 때문인데요. 그것이 바로 우버 이츠 (Uber Eats), 즉 음식 배달 서비스였습니다. 

이에 덧붙여서 더 긍정적인 점은, 우버의 입장에서 나중에 자율 주행이 가능해지면, 우버는 더 이상 사람을 고용하지 않아도, 손님들을 목적지까지 모셔다 드릴 수 있게 되겠죠?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우버에서 인건비는 아주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그 인건비가 사라지는 순간, 수익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견해들이 상당수죠. 그래서 자율 주행의 선두주자인 테슬라을 먹으려 합니다. 지금 여기까지가 우버의 상황입니다. 

 

어찌 되었든,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테슬라의 생각은 다른 것이죠. 아주 간략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왜 굳이 너희 플랫폼을 사용해서 중간 수수료를 뜯겨야 해? 그냥 우린 우리가 알아서 하나 할게"

 

 

 

© neonbrand, 출처 Unsplash

 

 

 

이 마인드입니다. 듣고 보면, 테슬라 입장에선 훨씬 이성적인 판단이죠. 메인 기술을 가진 것도 테슬라이고 플랫폼을 만들기만 하면 되는 입장인데, 이미 테슬라의 위상이나 위치, 기술력을 보면 이런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사실 일도 아니죠. 그래서 오히려 몇몇의 사람들은 우버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들을 흡수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아주 지배적입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이게 아주 작게 보면, 차량 공유 서비스의 통합이 가능하죠. 심지어, 배달 서비스의 방향 역시 바뀔지 모릅니다.

자율 주행을 사용한다면, 가게 주인 입장에서도 한국에서 최근에 가장 문젯거리 중에 하나인 배달원들의 음식 도둑 걱정은 할 필요도 없겠죠? 

그리고, 인건비가 없으니 비용도 낮아질 테고, 거기서 가격을 한번 더 낮춰서, 손님이 음식 도착할 시간에 맞춰 내려와 가지고 음식만 받아가게 한다면,

정말 배달원은 필요 없어질지도 모르죠. 물론, 하나의 가정입니다. 

 

 

 

© monikawl999, 출처 Pixabay

 

 

 

근데 이것은 작게 보았을 때의 테슬라의 가치입니다. 조금 더 크게 나가면, 운송 수단의 패러다임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택배회사의 경우, 정말 운전사 혹은 조종사가 필요 없다고 생각해볼게요. 거기에서 나오는 수익은 과언 얼마나 될까요? 정말 예상이 불가할 만큼 엄청난 플러스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는 정말 옆동네만 가도 두세 시간을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흔히 말하는 트럭커(Trucker), 트럭 운전사님들을 이제 자율 주행이 대체한다고 했을 때, 더 나아가 비행기 조종을 하시는 파일럿님들을 대체한다고 했을 때, 줄어드는 비용은 상당하리라 봅니다. 

 

그렇게 조금만 방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테슬라는 더 이상 소프트웨어 혹은 전기차 회사라고만 보기는 무리일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높죠. 

주식은 그러한 미래를 예상해서인지 주식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죠. 

 

 

3. 스페이스 X

 

사실 테슬라 한 주 주가가 $1000이 넘게 된 결정적 사건은 최근에 날린 스페이스 X의 유인 우주선 발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의 스페이스 X 계획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었습니다. 흔히 그게 되겠어?라는 반응들이었는데요. 이번 우주선 발사 성공은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와 구경하고 박수를 보낼 정도로 유의미한 발사였습니다. 

 

이게 중요했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상징적인 의미겠죠? 민간 회사에서 성공한 첫 유인 우주선 발사였고 이는 가까운 미래에서는 불가능하리라 믿었던 미래 우주 산업에 한 걸음 다가가는 아주 위대한 성과였습니다. 

 

 

 

© spacex, 출처 Unsplash

 

 

 

그럼 경제적으로는 어떨까요? 사실 이 부분이 투자자들의 입장에선 더 눈이 갈 텐데요. 본론만 이야기하자면, 이 역시도 엄청난 성과를 가져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스페이스 X에서 만든 우주선은 추진체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이번에 팰컨 9에 쓰인 발사체는 지난 3월에 쏘아 올린 캡슐 크루 드래곤의 추진체를 재활용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는 정말 어마어마한 비용 감축을 의미합니다. 

 

그다음은 발사에 관련된 국가적인 비용 절감입니다. 미국은 항상 러시아 같은 우주산업 선진국에서 여러 가지 물품 혹은 기술들을 빌려오는데 큰돈을 지불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하지 않다도 되겠죠? 심지어 미 정부는 이미 민간 기업인 스페이스 X에 우주선 관련 큰 계약을 맺어놓기도 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마지막은 스페이스 X의 4만 2천여 개의 위성 설치입니다. 스페이스 X는 작년 5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240여 개의 위성을 띄워놨습니다. 지금 법안 통과를 기다리는 중이지만, 통과가 되는대로 총 4만 2천여 개의 위성을 설치해서 지금보다 30~100배에 가까운 인터넷 속도 증가를 노린다고 합니다. 그럼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어쩌면 모든 통신사가 하나로 묶일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 사업의 총 예상 비용은 11조 원에 달합니다. 

이게 엄청 큰 것으로 보이지만, 정말 전 세계 통신을 하나로 묶는다면, 거기에서 나오는 수익은 비교할 바가 되지 않죠. 

 

이처럼 스페이스 X가 지금까지 해온 업적들과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은 지금 $1000이 넘는 테슬라의 주가가 미래를 생각하면 지금이 낮다고 생각하는 전문가들이 생길 정도로 가늠하기 어려워진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보셨나요?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테슬라의 주가가 왜 이렇게 날뛰는지 조금은 감이 잡히시는지요? 

물론,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아직 테슬라가 너무 미래 가치에 초점이 맞춰져서 주가가 너무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저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테슬라를 꼭 사고 싶으시다면, 그냥 미래 가치에만 초점을 두시기보다는, 정말 신중하게 공부를 하시고 들어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도 짧은 지식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나중에 또 좋은 이야깃거리가 있으면 가져와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